-
요리 일기] 에어 프라이어로 프라이드 치킨 만들기요리 일기 2020. 5. 18. 09:56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가 프라이드치킨이다.
부모 된 마음에 자식에게 튀긴 닭을 먹이는 것보다는 오븐에 구운 닭을 먹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어 주기에... 외식에 오븐 닭을 먹고 있다.
오늘은 닭다리 6조각이 들어 있는 부분육을 구매하였다.
먼저, 염지를 진행한다.
우유를 기본으로 소금과 후춧가루를 첨가하여 1시간 정도 연육과 기본 밑간을 해준다.
닭고기 몇 그램에 소금 몇 그램의 레시피는 없지만,
이 고기를 먹을 때, 찍어 먹을 후추와 소금의 양을 대략 머릿속으로 가늠해서
그 양보다 약간 적게 넣으면, 실패가 없었다.
우유는 닭의 잡내를 잡아 주고, 소금과 후추는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작용을 한다.
겉 튀김옷을 입히려면, 치킨 가루가 있어야 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기업들의 제품 중에는 노브랜드의 치킨 튀김가루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빠지지 않는다.
치킨 튀김 가루에는 밀가루가 대부분이지만, 향신료와 소금 및 합성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위생팩을 준비하고, 치킨 가루와 닭고기를 함께 넣어
잘 흔들어 주면, 닭고기 표면에 치킨 가루가 고르게 묻어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닭은 껍질에 충분한 기름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기름 없이도
에어프라이어에서 바삭하게 튀겨진다.
하지만, 표면에 묻은 가루는 분말이기 때문에
고온의 공기를 만나면, 닭 껍질의 기름이 흘러나오기도 전에 굳어 버리기 때문에
가루를 묻힌 위에 분무기로 물을 반드시 뿌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기름과 가루가 만나서 맛있는 튀김옷으로 튀겨진다.
분무량은 닭고기에 미스트를 뿌리듯, 촉촉한 정도면 된다.
200도에서 15분 돌리고, 뒤집어 준 후
다시 10분을 돌리면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프라이드치킨이 완성된다.
닭 한 마리를 사용할 때는 가장 두꺼운 가슴살과 다리살에
깊이 칼집을 두어 번 내주면 속까지 쉽게 익일 수 있다.
나가서 사 먹는 비용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식이 힘든 요즘에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프라이드치킨을 만들어 봤다.
'요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 안심으로 쉽게 스테이크 만들기 (0) 2020.11.17 오징어채 튀김 만들기 (치킨맛) (0) 2020.07.21 요리 일기] 천 원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참치 오일 파스타 (0) 2020.07.03 요리 일기] 리버스 시어링 스테이크 만들기 (0) 2020.06.04 요리 일기] 혼마구로 아까미 - 노량진 유진수산 (0) 2020.05.19